신남방 ‘금융 컨트롤타워’ 설립 추진…방콕·자카르타 검토
신남방 ‘금융 컨트롤타워’ 설립 추진…방콕·자카르타 검토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5.2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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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정부·국제기구와의 협업 도모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진영 기자)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뱅커스클럽에서 제 2차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신남방 지역 금융 컨트롤타워인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을 발표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뱅커스클럽에서 제 2차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신남방 지역 금융 컨트롤타워인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을 발표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뱅커스클럽에서 제 2차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신남방 지역 금융 컨트롤타워인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형철 위원장을 비롯해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 주요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남방 진출 관련 논의를 가졌다.

주형철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 및 신북방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가 올해 첫 순방으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등 신남방정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가 확고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위원장은 "신남방 지역 금융협력이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금융 서비스가 일부 지역에 편중되는 등 금융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금융애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칭)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 방안과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는 신남방 지역에 전반적인 컨트롤 타워 부재라는 상황에서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현지에 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상향식 외교채널과 협업 채널을 확보해 현지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지 전문가와의 공동연수 채널을 확보해 양질의 현지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규제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지 센터 위치는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두 곳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우선 방콕은 인도차이나의 중앙이라는 점에서 주변국가와의 확장성이 좋고, 항공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주변국 출장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IMF 당시 다수의 한국 금융회사들이 떠나게 되면서 감독당국간 관계가 소원해져 관계 정상화가 필요한 상황이며, 현재 금융기관 진출이 부진해 금융 지원 수요가 적은 편이다.

자카르타는 아세안 사무국 소재지이며 주아세안 대표부가 자리잡고 있어 대표부 내 센터를 설립할 경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금융기관 진출이 활발해 관련 지원 수요가 크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섬나라이기 때문에 주변국 확장성이 낮으며 최근 태국정부가 행정수도 이전을 발표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577개로 그 중 금융기업은 25개이며, 태국에 진출한 기업은 370개이며, 금융 기업은 3개 뿐이다. 더군나다 태국에 진출한 상업은행은 전무하다.

아울러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은 내년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6월 내년 예산에 반영해, 10월에는 설립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 11월 특별정상회의 의제를 설정하고, 12월에는 소재지 국가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날 주형철 위원장은 "신남방정책은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만큼 유관부처, 공공기관, 금융기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신남방과의 금융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과 금융권이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은행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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