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올 상반기 매출 2조7129억 … 전년 동기 대비 36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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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올 상반기 매출 2조7129억 … 전년 동기 대비 3621억↑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08.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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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현대상선 2019년 2Q VS 2018년 2Q 실적 비교(연결 기준) ⓒ 현대상선
현대상선 2019년 2Q VS 2018년 2Q 실적 비교(연결 기준) ⓒ 현대상선

현대상선은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 2조71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테이너 항로의 전략적 운용 및 집하 활동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3621억 원 증가한 액수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2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4억 원 개선됐다.

올 2분기 매출은 1조39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2억 원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29억 원의 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69억 원 개선됐다.

현대상선 측은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노선 합리화(용선료, 선복사용료) 및 효율성 개선(변동비 단가)을 통한 비용 단가 절감 노력으로 상반기 영업손익은 리스회계 처리기준 변경으로 인한 효과 420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1094억 원이 실질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 2분기 컨테이너 시황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 얼라이언스별 선복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추세다.

2분기 처리 물동량은 115만7705 TEU로 전 분기(108만8707TEU) 대비 6.3% 증가했다.

현대상선 측은 올 하반기 컨테이너 부문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나 미중 무역분쟁과 중동정세 불안정, 브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IMO 환경규제에 대비한 선사별 신규 유류 할증료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 및 OPEC 감산 협의, IMO 환경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 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현대상선은 유류할증료 적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반기 고수익 화물 확보, 효율적인 선대운용, 전략적 운임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내년 4월 디 얼라이언스 체제 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강도 경영혁신과 변화관리 및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파천황 (破天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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