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위 국감] 이통사 둘러싼 화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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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위 국감] 이통사 둘러싼 화두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10.1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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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현금성자산 지난해 말 4조 5887억 원·지난 6년간 과징금 914억 4920만 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국정감사는 '조국' 이슈에 묻혀 본래의 본질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통사를 중심으로 '불법 보조금', '현금성자산'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는 '조국' 이슈에 묻혀 본래의 본질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통사를 중심으로 '불법 보조금', '현금성자산'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통3사 CI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는 '조국' 이슈에 묻혀 본래의 본질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통사를 중심으로 '불법 보조금', '현금성자산'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통3사 CI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한국거래소 '자산 및 현금성자산'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통3사의 현금성자산은 2014년 말 3조 1390억 원에서 지난해 말 4조 5887억 원으로 46.2%(1조4497억 원) 증가했다.

이통3사의 현금성자산 증가율은 총자산 증가율 20%의 2배를 웃돌며, 이통3사 자산 총액은 작년 말 88조4978억 원으로 4년 전보다 14조7684억 원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별 현금성자산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현금성자산이 지난해 말 1조567억 원으로 2014년보다 6723억 원(80.5%) 급증했다.

KT는 지난해 말 2조734억 원으로, 2014년 말 1조8887억 원보다 8147억 원(43.1%) 증가했지만, LG유플러스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3786억 원으로 2014년 말 4159억 원보다 373억 원(4.7%) 감소했다. 

문제는 현금성자산이 현금과 수표, 예금 등의 자산을 의미하며, 곧 '투자 여력'을 뜻한다는 것이다. 줄곧 요금제 지적에 대해 5G 투자 여력 부족을 주장하던 이통3사의 모습과 상반된 결과다.

앞서 박광온 의원은 이통3사 및 유통점 불법지원금 지급에 따른 조치현황'(2014년~2019년 8월 말)을 분석한 결과도 지난 9일 발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6년간 이통3사에 부과된 과징금·과태료는 914억 4920만 원으로 확인됐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이 483억 6600만 원으로 전체 과징금의 52.9%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LG유플러스가 276억 6000만 원, KT는 154억 23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불법보조금을 통한 가입자 모집 경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소비자인 국민"이라며 "불법보조금이 5G 산업을 망치지 않도록 이통3사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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