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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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 체결
  • 김기범 기자
  • 승인 2020.06.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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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인사말 하는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식’에서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 한국GM,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대기업·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부품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기 극복과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운전자금·시설자금 등 43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통해 자동차 부품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한 바 있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에서도 P-CBO 프로그램으로 40여 개 기업에 약 1700억 원을 지원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도 한도 외 대출 프로그램·만기연장 등을 통해 약 5조 원의 자금을 공급한 바 있다.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의 유동성 불안은 어느 정도 진정됐으나,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 부품기업이나 해외 공장 생산차질로 인해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 등 정책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따라 정부, 지자체, 완성차 업계는 5000억 원 이상(기보 4200억 원 이상, 신보 1400억 원 이상)의 자동차 부품기업 금융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완성차 기업이 240억 원(현대차 200억 원, 한국GM 40억 원)을 출연하고 정부(200억 원)·지자체(95억 원)가 295억 원을 출연해 기술력과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피해 등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기업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기보를 통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4200억 원 규모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한 것으로 완성차 업계(현대차, 한국GM)가 140억 원, 중기부가 100억 원, 지자체가 약 70억 원을 기보에 출연할 계획이다.

먼저 지원대상은 완성차 업계, 지역별 기보 영업점 등이 추천하는 1~3차 협력업체 중 자산규모 1000억 원 이하, 상시 근로자 1000명 이하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용등급보다는 해당 기업의 업력, 기술역량, 납품기업 확보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지원대상 기업을 결정한다.

지원규모는 업체당 지원금액이 연간 매출액의 1/4~1/3 수준이다.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최대 30억 원, 시설자금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보증 프로그램은 오는 18일부터 전국 기보 영업점에 상담 및 신청할 수 있고, 신청기업들은 서류 등을 제출한 후 약 일주일 간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게 되며, 은행·농협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기보 자체적으로 보증료의 0.3%p를 감면하고, 신한은행·하나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추가로 0.2%p를 감면받아 최대 0.5%p까지 보증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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