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 문제… 박근혜, 주저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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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문제… 박근혜, 주저앉힌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4.28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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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과 소통하기 어렵다´ 불만 목소리 ´증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유력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소통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무성하다. 

오는 29일 대권도전을 선언하는 같은당 정몽준 전 대표는 2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의 리더십에서 "군림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며 "우리는 위원장 얼굴도 못 보고, 언론을 통해 간접적으로밖에 소통 못하잖나. 너무 창피하다"고 밝혔다.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는 이날 부산·경남(PK)을 방문한 박 위원장을 향해 "지방에 다니는 것보다 당 운영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할지, 그런 말씀을 당연히 의원들하고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덧붙였다.

정 전 대표는 더불어 "계파정치를 하면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했지만 이번 공천을 보면 계파정치 한 것 아닌가 한다"며 "박 위원장이 본인의 말을 잘 지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대권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박 위원장이) 청와대에 들어갈 때 앞으로 여러가지 소통의 문제, 그래서 그야말로 불통의 상태로까지 가지 않겠나,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불거진 친박 위주의 당 지도부 내정설에 대해 "오리무중, 베일 속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이것이 제일 위험한 것이다. 온갖 독심술과 추측 억측이 난무하는 이게 가장 잘못된 형태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박 위원장의 소통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특히 박 위원장이 틈만 나면 꺼내 드는 '원칙'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고집'이나 '독선'으로 해석하며 반발하는 사람들도 많다. 때문에, 박 위원장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가 '불통'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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