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방위청과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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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방위청과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계약 체결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8.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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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과 기술협력생산 계약…독일 M3 자주도하장비 국산화 추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한화디펜스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기술협력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기술협력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기술협력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주도하장비는 지상부대 임무 수행 중 하천 장애물 등을 극복하기 위한 장비로, 방위사업청은 최근 육군의 노후 리본부교를 대체하기 위해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자주도하장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6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자주도하장비 기술협력생산 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한화디펜스는 도하장비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GDELS의 M3 자주도하장비 기술을 이전 받고,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M3K’를 오는 2024년까지 국내 생산할 계획이다. 

M3는 독일·영국·대만·싱가폴·인도네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실전 배치됐으며, △Trident Juncture 연합훈련(NATO/2015) △Anaconda 연합훈련(NATO/2016) △Saber Strike 연합훈련(NATO/2018) 등에서 실전 운용성능이 검증됐다. 특히 2016년 폴란드 NATO 연합훈련에선 M3 수륙양용차량 30대로 35분 만에 350m 길이의 세계 최장 부교가 제작된 바 있다. 

한화디펜스가 생산할 M3K는 28톤의 경량형으로, 연약지반에서도 별도의 구난장치 없이 진입 과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상저항 감소를 위해 경량화 선체와 4륜형(4x4) 구조로 설계돼 수상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승무원실 방탄 기능과 화생방 방호력을 탑재해 장병의 생존성도 높였다. 

M3K는 또한 기존 리본 부교 대비 운용 인원을 줄일 수 있어, 우리 군 병력감축 추세에도 대비할 수 있다. 자연재해 발생시 긴급 구호와 복구장비 수송 등 대민지원에도 활용 가능하다.

한화디펜스는 M3 국산화를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을 기존 리본부교 성능개량 사업에도 접목해 군용 교량장비 분야를 선두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한화디펜스의 30년 이상 축적된 수륙양용 전투장비 노하우를 접목해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M3K를 성공적으로 생산할 것”이라며 “해외의 도하장비 핵심 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방위산업 역랑을 강화하고, 육군의 전력증강과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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