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극적 단일화 ‘윤석열-안철수’, 공정한 미래로의 ‘국민통합정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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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극적 단일화 ‘윤석열-안철수’, 공정한 미래로의 ‘국민통합정부’ 약속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3.04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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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야합 총공세…국민의힘 내로남불 비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3일 정치오늘은 '윤석열-안철수 극적 단일화 발표' 등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한다고 전격 발표했다.ⓒ연합뉴스(공동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한다고 전격 발표했다.ⓒ연합뉴스(공동취재단)

정권교체를 위해 극적으로 단일화한 ‘윤석열-안철수’ 대선후보가 공정한 미래로의 국민통합정부를 약속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두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로 얼싸안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 성사는 지난 일요일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후 사전투표를 하루 남긴 상황에서 막판 단일화를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극적이었다는 평가다. 앞서 두 후보는 전날 마지막 TV토론 일정을 마친 뒤 자정께 강남 모처에서 극비리의 심야회동을 가졌다. 이어 새벽까지 흉금을 털고 대화를 나눈 끝에 그간의 오해를 풀고 정권교체를 위한 조건 없는 단일화에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상호보완형 원팀을 강조한 두 후보는 국민통합 정부도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관련해 기자회견 중 윤 후보의 공정과 상식, 안 후보의 과학기술중심국가를 서로가 바꿔 부르며 공정한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후보직에서 사퇴한 안 후보는 윤 후보를 도와 적극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대선이 끝난 뒤에는 전격 합당도 할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야권 단일화 소식에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며 민심에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명동성당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생 경제,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광석화처럼 이뤄진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정치 야합이라고 총공세를 펼쳤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긴급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벽에 갑자기 이뤄진 단일화는 자리 나눠 먹기 형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정치개혁을 갈망하는 국민을 배신”한 것으로 “가치연대라고 말했지만 가치는 없고 자리 나눠먹기 깃발만 펄럭인다”고 논평했다. 

전날 이재명 후보와 단일하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윤-안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영등포 유세 자리에서 “나라의 비전은 뒤로 제쳐놓고 이익에 따른 야합을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아쳤다. = 이날 당 선대본부 황규환 대변인은 민주당의 단일화 혹평에 대해 “불과 하루 전 자신들이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를 했을 때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운운하더니 이것도 모자라 ‘쓰레기'와 같은 막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의 내로남불 DNA는 절대불변”이라고 논평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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