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尹 취임식’ 참석 의사 밝혀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월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의사를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는 ‘위원장님께서 먼 길을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확답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물음에 박 위원장은 “그렇게 해석해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검찰개혁 법안 처리 ‘회기 쪼개기’ 방식 적합”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7일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을 4월 임시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회기 종료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본회의가 열릴 경우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회기 나누기를 검토 중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본회의를 종료할 수 있는 180석 숫자가 과연 다 확보될지 미지수다”며 “우선은 여야가 합의한 대로 4월 임시회서 처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회의장과 상의해야겠지만 회기 종료 방식으로 이 사안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버스터는 회기가 끝나면 자동 종료된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이 본회의에 올라온 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돌입하면 5월 4일까지인 현 임시국회 회기를 단축해 끝낸 뒤 다음 임시회 시작과 동시에 자동 상정되는 법안 처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원내대표는 ‘회기를 나눌 경우 5월3일 국무회의 의결이 빠듯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의장께서 어제 비공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지난번 중재안에 반드시 4월 국회 중에 처리한다는 것이 들어가 있고 ‘민주당 입장인 5월3일 국무회의에 안건을 올린 것이다’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용록, 국민의힘 충남 홍성군수 후보 확정

국민의힘은 오는 6·1 지방선거에 앞서 이용록 전 홍성부군수를  충남 홍성군수 후보로 확정했다. 

경선에 한기권, 이종화, 이용록 예비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이용록 예비후보가 55.68%를 얻어 이종화 예비후보(43.63%), 한기권 예비후보(28.43%)를 제치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 후보는 군청의 조직 개편을 통해 기업유치과를 신설하고 전문조직을 육성, 성과에 따라 승진 인센티브 등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尹, 검수완박 질문에 “당이 알아서 할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출근길에서 기자들의 검수완박 국회 본회의 상정 가능성 질문에 “당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정치권이 해야 할 몫이 있고 당선인이 해야 할 몫이 있어 계속 지켜보며 경청하겠다”며 “여의도 정치권에서 서두르지 말고 심도 있게 논의해 국민이 원하는 답변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지사, 김태흠 46.2%vs양승조 39.9%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25~26일 양일간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상대로 6·1 충남지사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46.2%,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39.9%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남성과 60대 이상(63.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양 후보는 여성과 20대(46.6%), 40대(57.5%)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홍병기·김재경·이우철, 이우경 지지 선언

국민의힘 홍병기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과 김재경 현 재향군인회 회장, 이우철 전 경기도청 국장이 이우경 광주시장 예비후보 캠프를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당내 공천심사 전까지 국민의힘 경기 광주시장 예비후보로 함께 경선했다. 

김재경 회장은 “이 예비후보는 시장 후보로서 가장 많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을 저격할 적임자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야 시·도의원, 나아가 경기도지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지 의미를 밝혔다.

이우경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교통문제와 기업이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여성과 청소년 일자리 창출, 복지 등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