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업 다각화 속도…2030년까지 전지 소재 매출 30조 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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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업 다각화 속도…2030년까지 전지 소재 매출 30조 원 목표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3.05.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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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6일 뱅크오브아메리카 컨퍼런스 기조 연설을 마치고 외국인 투자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6일 뱅크오브아메리카 컨퍼런스 기조 연설을 마치고 외국인 투자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LG화학

LG화학이 오는 2030년 전지소재 매출 30조 원 달성에 나선다. 또, 3대 신성장동력(△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중심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 뱅크오브아메리카 '코리아&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전지 소재 분야 매출을 2022년 4조7000억 원에서 2030년 30조 원 규모로 6배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대 신사업 매출 비중을 2022년 21%(6조6000억 원)에서 오는 2030년 57%(50조 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양극재 생산 글로벌 4각(한·중·미·유럽) 협업을 다지고,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47만 톤 수준으로 확대한다.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양극재 제품군으로 사업 사업확대도 검토한다.

배터리 분리막을 포함해 전고체용 전해질, 배터리 화염차단소재 등 혁신 소재 기술을 활용한 성장에도 나선다.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는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한다. 관련 매출을 2022년 1조9000억 원에서 2030년 8조 원으로 확대한다.

혁신 신약분야에서는 항암·대사질환 영역에 투자해 후속 신약을 상용화하는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항암 시장인 미국 시장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의해 FDA 승인 신약 5개를 확보, 2030년 매출 2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완성하고,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이라는 3대 핵심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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