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이영종號, 자회사 GA 경쟁력 강화 고심…누적 출자액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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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이영종號, 자회사 GA 경쟁력 강화 고심…누적 출자액 1000억 돌파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7.1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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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플러스 6월말 140억 추가 유증
연내 GA 영업시스템 고도화등 추진키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신한라이프의 신한금융플러스 누적 출자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GA 부문 영업지원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도 나섰다. 사진은 신한라이프 본사 전경이다. ⓒ사진제공 = 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가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 ‘신한금융플러스’의 영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최근 140억 원 규모의 신한금융플러스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GA 영업지원 시스템 신규개발에도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생보업계 자회사 GA 부문 경쟁 심화에 따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로 보고 있다.

먼저, 신한라이프는 지난 6월 20일 이사회를 열고 신한금융플러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 보통주 280만 주(140억 원 상당)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의 신한금융플러스 보유주식수는 2180만 주(지분율 100%)로 늘어났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보험 부문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전문 자회사로 신한금융플러스를 2020년 6월 23일 설립해 8월 말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이어 같은해 말 리더스금융판매의 GF사업부, IMGA사업부 등 사업을 양수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신한금융플러스의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한라이프의 통 큰 투자도 이어졌다.

출범 당시 200억 원을 출자했던 신한라이프는 2021년 550억 원(취득일 기준 4월 15일 300억 원, 11월 29일 250억 원)에 이어 2022년 9월 말 2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잇따라 참여했다. 올해 6월 유상증자까지 합치면 누적 출자액은 1090억 원에 달한다.

이처럼 신한라이프가 신한금융플러스에 대규모 출자를 단행한 건 GA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심의 결과로 풀이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GA 운영부문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라이프는 이번 유상증자 외에도 영업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신한금융플러스를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신한라이프는 FC와 GA 부문 영업지원 시스템 개발구축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신한라이프 입찰 공고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개발은 FC 영업지원 시스템 고도화와 아울러 GA 영업지원 시스템 신규 개발구축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 가운데 GA 영업지원 시스템은 해당 부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한편, 이영종 사장은 올해 초 신한라이프 2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초대 사장인 성대규 체제 당시 최대 과제가 ‘통합’이라면 이영종 체제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과 사업 다각화가 우선 과제로 꼽힌다. GA 부문 경쟁력 강화도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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