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난 이재명과 이낙연 [한컷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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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이재명과 이낙연 [한컷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07.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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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목표엔 의견 같이 했지만…이재명 “단합” vs 이낙연 “도덕성 회복” 입장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대표가 드디어 얼굴을 맞댔다.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7월 2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낙연 전 대표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진 만남이다.

이번 회동에서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대한민국의 불행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었다. 우선 이재명 대표는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고,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잘 이끌고 가야 한다. 이낙연 전 대표께서 많이 도와 달라.”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도덕성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민주당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을 통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 민주당의 혁신은 도덕성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지금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고, 당내 분열의 언어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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