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 뒤 '에스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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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 뒤 '에스원' 있다?
  • 방글 기자
  • 승인 2012.12.24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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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우체국에 5천만 원 보상 추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논란에 있는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에서 부실 보안 관리로 지적받았던 에스원이 우체국에 5천만 원을 보상한다.

당시 에스원의 '세콤'이 우체국 내에 설치돼 있었지만 사건을 막지 못했다.

21일 에스원은 계약 당시 보험을 든 우체국에 대해 보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일어난 이 사건은 CCTV에 스프레이를 뿌려 볼 수 없게 한 후 옆 건물의 식당 벽과 우체국 금고를 뚫어 현금 500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날 식당 주인의 신고로 범죄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보안 업체인 에스원이 식당 주인의 신고가 있기 전까지 알지 못했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8일 밤 11시부터 9일 새벽 4시 사이에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금고감지기 설치 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다. 금고 감지기 및 진동 감지기 등 금고에 대한 보안 장치가 설치 돼 있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새어나오기 때문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2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당시 금고감지기와 진동 감지기 등 보안 장비는 모두 들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상이 아닌 보상인 점에 유의해 달라"며 "경찰조사 결과 에스원의 과실이 아닌 것이 밝혀졌고, 보상주체도 에스원이 아닌 보험회사다"고 말했다.

금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이번 사건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사건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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