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털이 공모 혐의로 현직 경찰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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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털이 공모 혐의로 현직 경찰 긴급 체포
  • 방글 기자
  • 승인 2012.12.2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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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털이범, 공모사실 자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 범행 설명하고 나오는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용의자 ⓒ뉴시스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공모 의혹을 받던 현직 경찰관이 25일 밤 10시께 긴급체포 됐다.

체포된 삼일 파출소의 김모(44) 경사는 지난 9일 발생한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의 공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내부 관계자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던 중 김 경사가 개인 휴대폰으로 우체국 내부를 촬영한 장면을 포착했다.

이후 김 경사의 개입을 집중 조사한 결과 지난 8일 오후 10시 3분께 집에서 나와 범행 현장으로 향하는 CCTV자료를 입수했다. 또 9일 오전 4시 47분께 귀가하는 장면도 확인됐다.

이미 구속된 금고털이범 박 씨(44)는 처음 단독 범행임을 주장했지만 경찰이 증거 자료를 제시하면서 추궁하자 ‘친구인 김 경사와 공모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범행 보름 전 박 씨가 운영하는 분식점에서 범행을 결의하고, 범행 3일 전 우체국 부근의 화단 풀밭에 범행 도구를 미리 숨겨두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여수경찰서는 26일 오전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가담한 김 경사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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