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털이 가담 현직 경찰…타절도사건에도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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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털이 가담 현직 경찰…타절도사건에도 가담
  • 방글 기자
  • 승인 2012.12.2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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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지역 미제 사건에도 의혹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 수사결과 발표 후 사죄하는 여수경찰서장 ⓒ뉴시스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에 공범으로 긴급 체포된 현직 경찰 김모(44) 경사가 2005년 발생한 현금지급기 절도 사건에도 가담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미 구속된 친구 박모(44) 씨는 “우체국 내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보여주었다”고 공모사실을 진술했고, “2005년 여수 미평동 은행 현금지급기도 함께 털었다”고 자백했다.

이에 묵비권을 행사하던 김 경사는 결국 모든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김 경사는 “금고를 털어 생긴 현금은 반으로 나누었고, 돈은 비옷 하의에 넣어 가로수 나무 낙엽 밑에 묻었다”고 진술했지만, 비옷만 발견돼 정확한 사용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미제사건인 2005년 8월 S병원의 식당 내 금고털이와 2006년 1월 축협 현금지급기 절도사건에도 연관 됐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 두 사건 역시 금고 뒷벽이 뚫렸다는 점에서 의혹을 갖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 경사는 2005년 당시 여수 경찰서 강력계에 근무했다.

한편 26일 김재병 여수 서장은 대기발령 조치됐다. 현직 경찰이 가담한 데 대한 간부의 문책성 인사 조치로 판단된다.

타사건들과의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어 앞으로의 수사결과에 따라 파장이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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