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으로 모이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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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으로 모이는 분위기
  • 윤종희 기자
  • 승인 2023.11.17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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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이종찬·홍준표, 연달아 힘실어주기 행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점점 힘이 모이는 느낌이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점점 힘이 모이는 느낌이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점점 힘이 모이는 분위기다. 

17일 김무성 전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 8차 전체회의에 참석 직전 “당에 큰 위기가 왔는데, 당을 지지하는 많은 당원들과 나라가 잘되길 바라는 국민들이 인요한 혁신위원장 체제에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후 인 위원장과의 면담에선 “대통령이라는 권력자 주변에서 그 권력을 독점하고 향유하는 사람들이 몸을 던져 당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강조,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계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를 제안한 인요한 혁신위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이종찬 광복회장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원로 강연 후 취재진과 만나 “(인 위원장은) 개혁적 보수의 상징”이라며 “힘을 보태줘서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당에서 특별히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인 위원장은 순수하다. 뭘 하겠다고 하는 (의도를) 깔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호남 출신으로 국민의 정서를 잘 이해한다. 그리고 성향이 굉장히 개혁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다 오랜만에 국민들의 주목을 받는 건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거침없는 행보 때문”이라고 추켜세우며 “혁신안을 수용하고 당을 새롭게 하라. 그래야 그나마 내년 총선이라도 해볼 수 있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반면, 최근 인 위원장이 내민 손길을 거부하며 신당 창당을 예고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선 “이번에 나가면 두번째 가출”이라며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시작만 요란하고 결과는 보잘것없음)이 돼가는 느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가운데,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만나 40분 가량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오늘 회동은 다시 한 번 혁신위 출범 당시와 그간의 활동 내용에 대한 취지와 활동 상황에 대해 신뢰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설명, 최근 두 사람 사이가 삐걱거린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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