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엑스포 유치 실패에 “모든 것은 저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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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엑스포 유치 실패에 “모든 것은 저의 부족”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11.29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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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EXPO) 부산 유치 실패에 대해 “잘 지휘하고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며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우리 전 국민의 열망을 담아서 민관 합동으로, 범정부적으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반 동안 정말 아쉬움이 없이 저희는 뛰었다. 저 역시도 96개국 정상과 150여 차례를 만났고 수십 개 국 정상들과 직접 전화 통화도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다만 “민관에서 접촉하면서 저희들이 느꼈던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면서 “우리 민관은 정말 합동으로 열심히 뛰었다.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했다.

앞서 국제박람회기구(BIE)는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제173회 총회를 열고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19표를 획득, 29표를 얻은 부산과 17표에 그친 이탈리아 로마를 꺾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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