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SK이노베이션·SK온, 공정거래 자율준수 '우수' 평가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첫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기업이 내부에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지난 2006년부터 기업의 CP 등급을 평가해 최우수(AAA), 우수(AA), 비교적 우수(A), 보통(B), 미흡(C) 등 6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96년 '공정거래 준수'를 선언한 뒤 관련 조직을 통해 CP를 운영 중이다.
내용은 구성원 대상 CP 교육, 자율준수편람(공정거래 가이드북) 제정 및 배포, 연간 전 구성원 대상 준수 서약, 사내망을 통한 공정거래 가이드북 상시 열람 체계 마련, CP 담당 부서와의 사전업무 협의 등이다.
SK온 역시 정기 포상 등 구성원 CP 시행 장려 활동, 사전업무협의 제도, CP 운영 현황에 대한 투명한 공표 등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정위는 CP 등급 평가에서 A 이상을 획득한 기업에 공정거래 위반사실 공표명령 감면, 직권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내년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14년 연속 DJSI 월드 기업 선정
S-OIL(에쓰오일)은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월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DJSI는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 S&P글로벌이 지난 1999년부터 전 세계 2500여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다.
에쓰오일은 지난 2010년부터 14년 연속 월드 기업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월드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44개 기업 중 320곳으로, 이중 정유사는 에쓰오일과 핀란드 네스테 오일(Neste Oil) 두 곳뿐이다.
에쓰오일은 그간 ESG 분야별 장기 로드맵을 수립 및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나서 왔다. 지난 2021년부터는 최고경영층 및 임원으로 구성된 ESG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해 회사의 ESG 정책 및 핵심과제, 성과의 심의, 검토 등에도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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