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한진은 택배기사, 간선기사, 집배점장 약 1만1500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1일까지 전국 100여 개 택배 터미널을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건강검진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의 근무상황을 고려해 검진버스가 택배 근로자가 근무하는 지역의 택배 터미널을 순차적으로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검진 항목은 택배기사의 업무 특성을 고려, 과로 예방을 위해 △뇌심혈관계 질환 △직무 스트레스 검사 △심전도 △특수혈액검사 △혈액검사 △지질대사 △고혈압 및 간 기능 △관절염 등 60개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한진은 지난해 7월 보냉 가방·보틀로 구성된 하계 용품 세트에 이어 연말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크 등 택배기사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꾸준히 전해오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택배기사와 상생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2020년 10월 업계 최초로 택배기사 과로 예방을 위한 적극적 보호조치 마련에 힘쓰고 있다.

택배기사 건강보호 조치를 비롯해 △심야배송 중단 △분류 지원 인력 1000명 단계적 투입 △터미널 자동화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대책을 발표했으며, 2021년부터 매년 4억5000만 원을 부담해 건강검진을 연 1회 지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