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무성 마포을 출마 부상 중…정청래와 빅매치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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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무성 마포을 출마 부상 중…정청래와 빅매치 성사될까?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4.02.19 15:29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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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 서면 김무성 vs 정청래 새 빅매치 전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7일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뉴시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부산 중영도구 출마를 접었지만 그의 역할론을 둘러싸고 마포을 출마론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뉴시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부산 중·영도구 출마를 접었지만 그의 역할론을 둘러싸고 마포을 출마론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19일 <시사오늘>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김경율 비대위원 이후 마포을에 나갈 적임자가 없자 부산 중‧영도구 출마를 접은 김무성 전 대표에게 눈길을 돌리고 있는 중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지역구인 마포을에 공천하는 방향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원들도 성명서를 내고 “김무성 전 대표는 우리당의 자산이다. 국민의힘은 김 전 대표를 마포을 정청래 지역으로 자객공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김 전 대표 출마가 이뤄지면 ‘김무성 vs 정청래’ 구도의 새로운 빅매치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마포을은 국민의힘으로서는 험지이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개딸 전체주의와 운동권 특권주의, 이재명 사당으로 변질된 안타까운 지금의 민주당을 상징하는 얼굴이 정청래 의원”이라고 겨냥해온 만큼 전략적 승부처로 삼고 있는 곳이다. 

김경율 비대위원이 정청래 의원에 맞서 ‘운동권 심판론’을 꺼내들며 출사표를 던졌다가 사천 논란 이후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김성동 전 당협위원장 등만 후보 등록을 해 상징성 면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는 5‧18 참사에 비분강개한 것을 계기로 故김영삼 전 대통령 계파인 상도동계에 입문하며 정치권에 뛰어든 이래 6월 항쟁을 승리로 이끌고 직선제를 쟁취하기까지 제도권 안에서 민주화 발전에 앞장서 왔다. 

문민정부 당시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법 제정 등에 나섰고, 때로는 백의종군으로, 때로는 중도외연 확장 전략으로 19대 총선과 18대 대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20대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당대표 시절 직접 만든 상향식 공천이 계파공천, 전략공천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부산 중영도구에 출마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현재는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시스템 공천을 잘 정착시키고 있다고 판단해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고 보고 후배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기 위해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힌 상태다.  

한동훈 위원장도 “김 전 대표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대표의 마포을 험지 출마가 현실이 된다면 87체제 주역인 정통민주세력 출신 vs 86운동권 간의 뚜렷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마포을이 아니더라도 김 전 대표에 대해서는 험지 출마론이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김 전 대표가 우파 통합을 위해 불출마한 바 있지만, 이후에도 호남 험지 출마론 등이 거론된 바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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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2024-02-22 17:54:08
배신자 김무성 유승민 정계떠나라
어딜가도 배신자다

김미영 2024-02-21 20:57:16
아니 이미지 좋게 국힘당 바꿔놓고는 왜 똥칠 할려고합니까?과연 김무성쓰면 국힘미미지가 좋을까요?자알 생각하십시오. 김무성쓰면 당원포기하겠습니다.

황병률 2024-02-20 06:59:35
더 좋은 정치 지형을 위하여
국민의힘의 신의한수를 기대합니다.

배신자감별사 2024-02-20 05:51:05
탄핵을 찬성한 김무성은 미워하면서 박근혜 감옥에 넣은 윤석열은 왜 숭배하나요?

삼성 이재용 회장은 존경하면서 그분 감옥에 보낸 한동훈은 왜 지지하나요?

운동권 싫다면서 왜 주말마다 시끄럽게 군가 틀고 태극기 들고 난동 피우세요 시발 ㅋㅋㅋㅋ

박석길 2024-02-20 02:59:44
똥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일방적 희생만 강요당했던 김무성 대표를 통 크게 활용하고 태극기부대들의 개소리에 더 이상 흔들리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