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인데 벌써 2곳이나’…볼보자동차, 고객 접점 강화에 판매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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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인데 벌써 2곳이나’…볼보자동차, 고객 접점 강화에 판매 ‘순항’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03.12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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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만8000대 판매 위해 전시장·서비스센터 6곳씩 늘린다
1분기에만 전시장 2곳 추가…고객 접근성 강화로 불황 뚫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스타필드 수원에 새롭게 들어선 볼보자동차 서수원 전시장의 입구 전경.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자동차)가 올해 1만8000대 판매 목표를 내건 가운데, 이를 실현한 고객 접점 및 네트워크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올해 1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1분기에만 전시장 2곳을 새롭게 여는 등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올해 들어서만 2곳의 신규 전시장을 추가하며 고객 접근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말 서수원 전시장과 지난 11일 용산 전시장의 문을 열면서 지난해 말 34개 수준이었던 전국 판매 네트워크를 총 36개로 늘렸다. 

서수원 전시장은 DTS(Downtown Store) 콘셉트 아래 유동 인구가 많은 스타필드 수원에 자리잡아 젊은 층의 고객 유입을 이끌 역할을 맡게 된다. 용산 전시장의 경우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서울 강북 지역에 4년 만에 선보이는 고객 접점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경쟁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 전시장이 있던 자리를 대신해 꿰찼다는 상징성도 지닌다.

볼보자동차는 올해에만 총 6개의 신규 전시장을 확보하겠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 문을 연 서수원 DTS와 서울 용산 전시장 외에도 △청주 △동탄 △진주 △군산 등에 전시장을 마련해 전국 망을 촘촘히 채워갈 예정이다.

서비스 강화도 동시에 추진한다. 당장 연내 확장 이전을 앞둔 서울 대치 전시장은 서비스센터까지 갖추게 된다. 여기에 △하남 △청주 △동탄 △진주 △군산 등에도 신규 서비스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각각 34개였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올해 각각 4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볼보 용산 전시장 내부 전경.
볼보 용산 전시장 내부 전경.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상품성 만족도 및 애프터서비스 부문 4년 연속 유럽 브랜드 1위에 올랐다"며 "올해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고객 서비스 1위 기록을 수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트워크 확대 및 투자 노력에 부응하듯, 볼보자동차의 올해 판매 흐름 역시 고무적이다. 올해 2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1926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5.0% 늘었다. 해당 기간 수입차 시장은 22.5%에 달하는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시장 위축에도 볼보자동차 만큼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꾸준하게 받고 있는 셈이다.

상반기 중에는 전기 SUV 'EX30'의 출고가 예정돼 있어 판매 증가 폭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이뤄진 사전계약 기간 한달 만에 2000건 이상의 계약고를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볼보자동차도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4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회사는 1만700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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