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안철수·나경원, 출구조사 뒤엎고 당선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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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안철수·나경원, 출구조사 뒤엎고 당선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4.04.11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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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07일만에 사퇴…“민심 언제나 옳다”
심상정, 정계 은퇴…“진보 정치 소임 내려놓는다”
김동연 “尹 대통령, 하루빨리 이재명·조국 만나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주영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주영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준석·안철수·나경원, 출구조사 뒤엎고 당선 

4·10 총선이 범야권 압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당선된 보수 진영 후보 사례가 주목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경기 성남분당갑,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서울 동작을에서 열세로 나타난 KBS·MBC·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서 42.41% 득표율로 민주당 공영운 후보(39.73%)를 2.68%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안철수 의원은 경기 성남분당갑 출구조사 결과 47.2%로 민주당 이광재 후보(52.8%)에 뒤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로 안 의원이 53.27% 득표율을 얻어 이 후보(45.72%)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나경원 당선인 역시 서울 동작갑에서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실제 개표함을 열어보니 54.01%를 얻어 민주당 류삼영 후보(45.98%)를 8.03%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한동훈, 107일만에 사퇴…“민심 언제나 옳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제22대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취임한 지 107일 만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국민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에게 사과한다”며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나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심상정, 정계 은퇴…“진보 정치 소임 내려놓는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 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나는 지역구 주민 신임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내가 소속된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심 위원장은 22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갑에 출마해 5선에 도전했으나 18.41% 득표율로 3위에 그쳐 낙선했다. 지역구 당선자가 없었던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최소 득표율 3%도 넘기지 못해 이번 총선에서 한 개의 의석도 얻지 못했다. 

김동연 “尹 대통령, 하루빨리 이재명·조국 만나야”

김동연 경기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하루빨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만나야 한다. 거기서부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협치와 국민통합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총선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며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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