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재보선 출마 선언´ 서청원, 손학규와 대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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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재보선 출마 선언´ 서청원, 손학규와 대결할까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10.02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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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돕겠다˝…손학규 출마? ˝웃통 벗고 한판 붙자면 방법 없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재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뉴시스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월 30일 재·보궐선거 경기 화성갑 지역에 출마함을 선언했다.

2일 서 전 대표는 경기도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날의 모든 영욕을 떨쳐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나왔다"면서 "정치발전과 화성지역 비전에 기대를 하는 화성시민을 위해 많은 고심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 전 대표는 "당내화합과 야당과의 소통이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집권당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국회의 권능을 회복하는데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박근혜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물론 국가비전도 흔들리게 된다"면서 "국민행복 시대를 열고 정권 재창출로 갈 수 이도록 박근혜 정부를 돕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서 전 대표는 화정시를 위해 "수도권 제1 중심도시로 정비해 젊은이들이 꿈을 안고 찾아오는 도시로 만드는 데 모든 열정과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 전 대표가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같은 지역구에서 출마할 지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손 고문의 출마설과 관련해 "손 고문은 과거 저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신 선후배로 참 잘 지내왔다"면서도 "과거 좋은 관계였는데 웃통 벗고 한판 붙자고 하면 방법이 없는 것"이라고 말해, 선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서 전 대표는 이번 재보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5년간 안전하게 항해하도록 하기 위해서 지금은 내가 나설때가 됐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눴다. 학계와 언론계, 당내의 친박, 친이까지 다 만나서 얘기를 듣고 화해와 소통을 해달라는 건의를 많이 받고 결심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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