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 확대에도 ‘청년 취업난’은 계속…
스크롤 이동 상태바
취업자 수 증가폭 확대에도 ‘청년 취업난’은 계속…
  • 방글 기자
  • 승인 2013.11.13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10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시스

부진했던 경기가 기지재를 펴는 듯 하다. 10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전년 동월 대비 47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업 연령층의 고용 사정이 여전히 좋지 않아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55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만6000명 늘었다.

지난해 9월(68만5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다.

취업자 증가폭은 5개월 연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 26만5000명을 기록했던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6월 36만 명 △7월 36만7000명 △8월 43만2000명 △9월 46만3000명 등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 분야, 연령별로는 50대, 성별로는 여성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제조업 등에서 증가한 반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과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건설업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전년동월 대비 57만3000명 늘었으며 임시근로자와 임금근로자는 각각 3000명, 3만 9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6만6000명 감소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1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재학 등에서 줄었으나 쉬었음·연로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6000명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경기개선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경 일자리 사업 효과 등으로 고용 개선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고용률은 60.5%로 전년 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 층에서는 여전히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 고용률은 하락한 반면 실업률은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9월과 10월 연속 연속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은 7.8%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올랐고, 그 중에서도 25~29세 실업률은 0.7%포인트 상승했다.

20대 고용률과 30대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30대 취업자 수는 다섯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