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민주노총 강제연행, YH사건과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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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차남 김현철, ˝민주노총 강제연행, YH사건과 흡사˝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12.2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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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대처 흉내˝ 朴 대통령에게 돌직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 ⓒ시사오늘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한양대 교수가 22일 철도파업과 관련한 경찰의 민주노총 강제진입을 YH사건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응답하라 YH사건”이라며 “전날 민주노총 사무실에 난입해 철도파업 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한 사건이 유신말기 YH사건과 너무 흡사하다”고 말했다.

YH사건은 1979년 8월 가발회사였던 YH상사의 노동자들이 당시 야당인 신민당사를 점거하고 농성하자 박정희 정권에서 경찰들을 투입해 강제 진압했던 사건이다.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과 신민당원, 취재기자 등이 부상을 입었고 여성 노동자 김경숙씨가 떨어져 숨졌다. 당시 대변인이었던 박권흠은 얼굴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경찰에 구타를 당했다.

김 교수는 이어 “어설픈 대처흉내가 사람 잡는다”라며 “이를 어찌 할꼬”라고 적어 박근혜 정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이와 관련, 민주당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민주노총 침탈은 1979년 YH사건의 재판정을 연상케 했다”고 꼬집는가 하면 같은 당 신경민 최고위원도 “경찰의 뻘짓, 체포쇼가 광화문에서 전쟁터를 만들어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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