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이용대-김기정, 금지 약물 복용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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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이용대-김기정, 금지 약물 복용한 적 없다”
  • 방글 기자
  • 승인 2014.01.28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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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선수 관리 소홀 탓, 항소전담팀 꾸려 항소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이용대 선수(왼쪽)와 김기정 선수 ⓒ뉴시스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의 도핑 의혹과 관련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28일 국제배드민턴연맹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용대 선수와 김기정 선수는 도핑검사에서 소재 불분명 혐의로 지난 24일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3월과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연맹은 18개월 내 세 차례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으면 해당 선수에 대해 징계 조치한다.

각종 의혹이 번지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파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참가로 검사를 받지 못한 것일 뿐 약물복용이나 검사회피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협회는 “지난 24일 세계배드민턴연맹 BWF로부터 도핑테스트와 관련한 절차규정 위반으로 이용대와 김기정을 1년간 자격정지 조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이용대, 김기정은 어떤 금지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으며 도핑 테스트를 고의적으로 회피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당한 항소 절차를 통하여 이번 조치가 과도하고 부당한 것임을 입증하고 선수와 협회의 명예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경위 여하에 관계없이 선수 관리를 소홀히 한 점을 통감한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민과 배드민턴 팬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치게 돼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관들이 관련시스템의 소재지로 기록된 태릉선수촌을 방문했을 때 해당 선수들은 국내 및 국제 주요 대회에 참가하느라 선수촌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대 선수가 꼭 아시안게임에서 뛸 수 있도록 대처하겠다”며 “항소전담팀을 꾸리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내달 중 IOC중재위원회에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연맹 측은 협회의 관리소홀을 이유로 기존 2년이었던 자격정지 기간을 1년으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용대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정재성과 함께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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