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다희 기자)

경기도가 닭고기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다. 조류인플루엔자(AI)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가금류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4일 경기도는 구내식당 점심메뉴로 닭장각백숙을 마련,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전 직원이 참여하는 닭고기 시식행사를 가졌다.

경기도는 이 외에도 안동찜닭이나 계란 장조림, 닭 순살 프라이드 치킨 등도 주간 식단 메뉴로 포함, 닭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경기도 북부청 직원 500여 명은 닭고기 시식행사를 가진 바 있다.

같은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부천시 소재의 역곡 북부시장에서 닭고기 판매‧시식행사를 가졌다.
 
경기도 총무과 관계자는 “AI로 닭고기와 오리 소비가 감소돼 가금류 농가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AI가 인체에 무해한 만큼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시식행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AI 병원체는 70℃에서 35분, 75℃에서 5분간 열처리 하면 모두 사멸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익혀먹을 경우 인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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