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룹사 시가총액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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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룹사 시가총액 '저조'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2.18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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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중 9곳 감소…전년 比 5% 하락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올 들어 10대 그룹사의 시가총액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총액 상위 10위 그룹사의 주가 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기준 693조8566억 원으로 전년(지난해 12월) 732조8433억 원보다 5.32%(38조9867억 원) 감소했다.

또한 시가총액 비중은 54.6%로 전년 말 56.15%보다 1.48%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10대 그룹 중 한진그룹이 3조9928억 원으로 지난해 12월(3조8024억원)보다 5.01%(1904억원) 늘어나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나머지 9곳은 모두 하락했다.

한진이 유일하게 상승한 이유는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9곳의 그룹사는 지난해 전반적인 부진에 따라 시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하락률은 현대중공업이 15.04%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GS와 LG가 각각 10.07%, 9.38%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포스코(8.36%) △롯데(9.17%) △한화(8.04%) △삼성(5.05%) △현대차(2.53%) △SK(1.9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삼성의 시가총액은 16조766억원 하락, 전체 감소분의 41.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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