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대 소수력발전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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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최대 소수력발전소 가동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2.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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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아리정수센터→노량진배수지 송수관로 유량·낙차 이용
4인 기준 466가구 사용 가능한 연간 2286MWh 전력 생산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서울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소수력발전소 가동을 시작했다. 소수력발전은 물의 높낮이 차이로 수력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발전방식이다.

시는 21일 지대가 높은 암사아리정수센터에서 지대가 낮은 노량진배수지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송수관로 유량과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발전소 건립으로 4인 가정(평균 연간 4.9MWh 사용) 466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2286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온실가스 1032톤을 줄이고 482toe의 에너지 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남원준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낙차가 큰 상수도관을 이용한 소수력발전은 환경보호는 물론 기존의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소수력발전이 가능한 지점을 추가 발굴해 원전하나줄이기와 서울시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상수도관의 낙차 폭이 큰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와 북악터널배수지, 삼성배수지 등에도 소수력발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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