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출마´…남경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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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출마´…남경필 ´고민´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2.26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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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중진차출론 먹히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차출론의 중심에 선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왼쪽)과 남경필 의원 ⓒ뉴시스

새누리의 ‘중진차출론’이 성공한 것일까.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데 이어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의원도 경기도지사 출마를 고민한다고 말해 지방선거 판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에선 7선의 정몽준 의원이 출마를 사실상 확정했다. 정 의원은 26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고민 끝 행복 시작”이라며 “이번 주 일요일(3월2일)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전했다.

처음 차출설이 흘러나오자 난색을 표하던 정 의원은 3일 “(서울시장 출마 관련)많은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한발 물러선 데 이어, 24일엔 “(출마선언 장소는)서울시민이 계신 데를 찾아가야 한다”며 출마 의사를 시사한 바 있다.

정 의원의 경선 상대로 꼽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마음을 굳히고 10일경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에서 ‘차출론’대상이 모두 나서면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지목받는 남경필 의원의 행보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차출론이 불거진 남 의원은 그간 “원내대표 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어 왔다.

그러나 단호하던 남 의원도 계속되는 당내 여론의 압박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남 의원은 26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이냐고 묻자 “고민해 봐야죠”라고 답했다.

한편 중진차출론과 관련 새누리당내의 갈등은 절정에 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병국 의원은 "공개적으로 특정인에 대해 '이번이 좋은 기회다'라고 말하고 출마를 제안한 것은 문제“라며 ”기존에 뛰는 사람은 그럼 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우여 대표는 이에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여 당 대표로서 후보들에게 가시적·묵시적으로 피해가 안가도록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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