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국방부는 27일 북한이 강원도 깃대령 지역 일대에서 북동 방향 동해상으로 스커드 계열의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것은 '의도된 도발'이라고 판단했다.

이로써 이산가족 상봉으로 풀리는 듯 싶었던 남북관계가 다시 경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어제 북한이 발사한 것은 미사일의 궤적, 속도를 봤을 때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판단했다"며 "이틀 전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 사건과 연결해 봤을 때 의도된, 계획된 도발이라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은 2009년 이후 처음 발사된 것으로 그 사거리가 한반도 전역에 도달하기 때문에 위협적"이라며 "북한이 보유한 스커드 미사일의 대부분은 이동식으로 짧은 시간에 준비해서 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군 경비정은 키 리졸브 연습 첫날인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3차례 침범, 긴장상태에 돌입한 바 있다.

홍세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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