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역수지 9.3억 달러 흑자…"기대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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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무역수지 9.3억 달러 흑자…"기대 못 미쳐"
  • 방글 기자
  • 승인 2014.03.0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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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지난달 수출이 429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2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기대보다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달 수출은 429억890만 달러, 수입은 420억6400만 달러로 각각 전년동월 대비 1.6%,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9억2600만 달러 수준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2월 이후 25개월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무역수지가 60억 달러에 육박했던 지난해 5월과 6월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무역수지는 평균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등 IT제품과 자동차의 선전이 돋보였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가 34.5%(23억1000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반도체 14.5%(44억1000만 달러)와 자동차 9.1%(40억2000만 달러), 철강 0.4%(27억1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석유제품과 선박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석유제품은 정제 마진 악화에 따른 공장가동률 하락으로 수출액이 45억7000만 달러에서 38억7000만 달러로 6.8% 감소했고, 선박은 인도 지연으로 26억6000만 달러에서 24억7000만 달러로 7.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15.1%)과 유럽연합(10.6%), 중국(3.8%)이 호조를 보였고, 중남미와 미국의 수출은 각각 11.9%, 6.7% 가량 감소했다.

특히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본으로의 수출이 9% 넘게 줄어드는 등 1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선진국 경기 회복 지연과 신흥국 위기로 수출이 당초 기대보다는 다소 부진하다. 하지만 업계 전망 등을 토대로 2분기 이후에는 수출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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