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與 지지율 '동반 하락'…세월호 참사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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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與 지지율 '동반 하락'…세월호 참사 여파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5.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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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누리당 지도부들 ⓒ 뉴시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세월호 참사가 터지기 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를 넘었고 새누리당 지지율은 40%를 넘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정운영 기간이 1년이 넘었지만 지지율이 굳건해 '콘크리트 지지율'이라 불렸다.

게다가 세월호 참사가 터지고 난 후 현장에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지지율이 70%까지 육박했다.

하지만 정부의 초기 대처가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아 질타를 받았고, 현재 사고가 난 이후 17일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국민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새누리당까지 덩달아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세월호 참사가 6·4지방선거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8.8%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한달 전 같은 기관 조사에 비해서도 13.0%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도 증가했다. 4월 박 대통령의 부정적인 평가는 33.0%였지만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7.4%로 14.4%나 증가했다. 게다가 응답자의 25.5%는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긍정에서 부정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새누리당도 박 대통령과 함께 지지율이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 정당 선호도를 물은 결과 새누리당이 39%, 새정치민주연합이 24%, 통합진보당이 2%, 정의당이 1%, 없음·의견유보가 34%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로서 40%를 육박하던 새누리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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