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 ´접촉 알레르기´ 급증
스크롤 이동 상태바
초여름 날씨 ´접촉 알레르기´ 급증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5.20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자 수 증가에 따라 진료비도 ‘껑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뉴시스

초여름이 다가온 것같이 맑고 따뜻한 날씨가 연이어지는 가운데 ‘접촉성 피부질환’ 때문에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 접촉성피부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현대인들이 환절기나 5~6월에 가장 많이 앓는 질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는 2009년 약 411만명에서 지난해 500만명으로 4년 사이 22% 늘었다. 관련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1031억원에서 1352억원으로 약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알레르겐)이 피부에 닿아 발생하는 것으로, 접촉 부위 붉은 발진과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같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식물과 금속, 화장품·향수 등을 비롯해 미세먼지, 꽃가루 역시 발진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접촉성피부염은 대체로 늦봄에서 초여름에 자주 발생하는데, 잦은 야외 활동으로 꽃가루·자외선 접촉·피지가 많아지는 5월의 전월대비 환자 증가율이 평균 24.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1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는 15.8%, 30대의 경우 12.9% 비율을 보이며 순을 이었다.

몇 년 사이 접촉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문가들도 알레르기 예방책을 보급·선도하고 나섰다.

전문의에 따르면 접촉성 알레르기는 초기에 잡는 것이 관건이며,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숙지해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해야한다.

또한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이 피부발진의 원인이라며 봄철 야외활동을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나 긴 옷을 착용해 가급적 노출을 피하는 게 적절한 예방책인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