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 전 롯데홈쇼핑 사장 억대 뒷돈 또 나왔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신헌 전 롯데홈쇼핑 사장 억대 뒷돈 또 나왔다?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6.07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직시절 수억원 빼돌린 정황 포착…검찰 재소환 굴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신헌 전 롯데홈쇼핑 대표 ⓒ뉴시스

신헌 전 롯데홈쇼핑 대표가 검찰에 재소환되는 굴욕을 맛봤다. 신 전 대표는 재직 시절 납품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지난 6일 신 전 대표의 추가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 대상에 올랐던 업체들이 아닌 또 다른 업체가 신 전 대표에게 1억 원을 훌쩍 넘기는 뒷돈을 건넸다는 증거와 진술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신 전 대표의 자택 압수수색에서 납품업체로부터 방송 출연 등의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전 대표는 2008년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롯데홈쇼핑 임직원과 사전 공모해 회사자금 6억5100여만원을 빼돌려 이 가운데 2억2500여만원을 몰래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 전 대표는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부풀려 지급했다가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이모 방송본부장 등과 함께 비자금을 조성하고, 홈쇼핑에 물건을 공급하는 납품업체들이 이모 전 생활부문장 등에게 건넨 리베이트 중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월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고 신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현재까지의 범죄 혐의 소명 정도 등에 비춰 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에 추가로 포착한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