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동반성장 '약진'…3년 연속 최상위 등급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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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동반성장 '약진'…3년 연속 최상위 등급 無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6.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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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CIⓒ뉴시스


건설업종에서 3년 연속 동반 성장 최상위 등급이 나오지 않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1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제28차 회의를 열고 1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3년도 동반성장지수'를 산정·발표했다.

2013년도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대한 이행 실적과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점수' 등을 합산해 발표한 수치다. 공정위의 협약 이행 실적을 제출하지 않거나 체결하지 않은 기업은 0점 처리됐다.

건설사의 경우 '우수' 3곳, '양호' 12곳 등이 선정됐다. 201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발표 이후 3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최하위 등급으로 평가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우수 등급은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 순이었으며 양호 등급은 △대우건설 △동부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KCC건설 △계룡건설 등이 차지했다.

동반위는 거래 관계의 공정성 부문에서 중소기업 체감도가 개선되고 있으나, 협약 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1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최근 들어 대형건설사들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중시하는 풍조가 늘고 있다"며 "협력 업체에 대한 교육 및 재무컨설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반위는 이달부터 8월까지 업종별 실정을 고려해 동반성장지수 산정 방식 및 평가 지표를 개편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 성장을 촉진하는 수단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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