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동부제철에 자율협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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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동부제철에 자율협약 제안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6.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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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동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부제철이 자율협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채권단 공동관리에 의한 정상화 추진을 동부제철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의 제안으로 실사를 진행했던 포스코가 동부 패키지 인수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류 수석부행장은 "23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당연히 자율협약을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제철이 채권단에 자율협약 돌입을 신청하면 채권단은 논의를 거쳐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채권단은 현재로서는 동부제철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류 수석부행장은 "제2금융권 여신이 많은 경우 협조상 어려움으로 워크아웃으로 가는 사례가 있다. 그러나 동부제철의 경우 채권자 구성상 자율협약에 들어가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동부그룹 계열사 가운데 자율협약 체결 대상은 동부제철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발생되지 않은 일을 갖고 다른 계열사도 어떻게 될지 추측하는 건 힘든 상황"이라며 "현재는 동부제철의 경우에만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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