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금심 타계 13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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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금심 타계 13주년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7.30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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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월 30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미국 닉슨 대통령 측근, 워터게이트사건 청문회 출두

1973년 오늘은 미국 상원의 워터게이트사건 청문회에 닉슨 대통령의 측근 홀드맨(비서실장)과 에를리히맨(내무담당 수석보좌관)이 출두한 날이다.

워터게이트는 1972년 6월 17일 미국 워싱턴 D.C. 워터게이트빌딩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에서 괴한 5명이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된 사건이다.

두 사람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자 청문회 석 달 전인 4월 30일 공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홀드맨과 에를리히맨은 청문회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때만 해도 백악관에서 닉슨 대통령과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공개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테이프가 이듬해인 1974년 7월 법정에 제출되면서 두 사람이 닉슨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CIA를 동원, FBI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홀드맨과 에를리히맨은 1977년까지 재판받다 감옥에 갇혔다.

△가수 황금심 타계

2001년 오늘은 <알뜰한 당신>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가수 황금심이 사망한 날이다. 그의 나이 79세였다.

1922년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 태어난 그는 13살 때 가요계에 데뷔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말부터 해방 때까지 만주와 사할린 등으로 위문공연을 다닌 황금심은 나라 잃은 동포들의 애환을 달랬다.

황금심은 1938년 알뜰한 당신을 발표하면서 대중가수로 이름을 얻기 시작했으며, 1950년대까지 4000여 곡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의 여왕', '꾀꼬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정부는 1992년 그가 대중문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 옥관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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