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자금난 극복 실패…법정관리 신청
스크롤 이동 상태바
동아건설, 자금난 극복 실패…법정관리 신청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8.01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전경ⓒ뉴시스

동아건설이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 측은 전날 오전 이사회를 연 뒤 이같이 결정했다.

동아건설은 "하도급업체에 대한 미지급금 500억여 원과 서울 용산의 주상복합 공사 지연에 따른 손실 등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해외 신규 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회사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매각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법정관리 신청은 2008년 프라임개발에 인수된 지 6년 만이다.

동아건설은 당시 국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프라임개발에 6780억 원에 인수된 뒤 프라임그룹이 야심 차게 추진했던 고양시 테마파크 '한류 월드' 등을 수주하며 정상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다시 경영난에 빠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