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에 추석선물 가격 1만 원대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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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에 추석선물 가격 1만 원대까지 추락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8.14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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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추석선물 부담…2~3만 원대 복합선물세트 가장 선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불경기에 30-40대 소비자들이 추석선물 가격을 1만 원대까지 낮추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30~40대 소비자가 올해 추석선물 구매 가격을 예년보다 낮은 수준인 1만 원대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경기 여파로 주 소비층의 구매력이 낮아졌음을 반영한다.

CJ제일제당은 30~40대 소비자 20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추석선물 준비 비용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7%에 해당하는 1394명이 1만~4만 원대 선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추석 선물의 가격대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31.3%가 ‘2만~3만 원대’라고 답했고, 이어 ‘3만~4만 원대’(17.8%), ‘1만~2만 원대’(17.6%), ‘4만~5만 원대’(15.3%)의 순이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예년에는 소비자들이 2만~5만 원대 가격 선물을 선호했다”며 “올해는 이른 추석연휴와 불황 여파로 구매 가격대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3%는 실용성을 기준으로 선물을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복합식품 선물세트나 캔 선물세트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받고 싶은 선물 또한 복합식품 선물세트와 캔 선물세트가 53%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는 2만~4만 원대 복합식품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고급유, 김 등 1만~2만 원대 선물세트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 대비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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