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박근혜 7시간'…김기춘 입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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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박근혜 7시간'…김기춘 입열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8.18 12:0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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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 퍼진 '박근혜의 7시간' 풍문…직접 진화 나서
박근혜 정부 2기에서 '불통'은 없다?, '개혁'강조하는 靑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 뉴시스

김기춘 비서실장이 '박근혜의 7시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터뷰를 통해서다. 17일 발간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일파만파 퍼져버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7시간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실장은 박 대통령이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행적 논란과 관련, "(대통령은 청와대)경내에 있었고, 경호관과 비서관이 수행했다"면서 "21회에 걸쳐 보고를 받고 지시했음을 국회와 언론에서 계속 밝혔는데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위치는 비밀이다"…일파만파 퍼져버린 '풍문'

김 실장은 <신동아>와의 인터뷰 제안 답변을 마감날인 15일까지 하지 않다가, 16일 오후 직접 전화를 걸어와 "이제라도 답변을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걷잡을 수 없이 퍼져버린 7시간에 대한 '풍문'에 대해 직접 진화에 나선 것.

지난달 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김기춘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났던 당일 어디 있었느냐'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질문에, "위치에 대해서 나는 모른다. 비서실장이라고 대통령의 움직임을 전부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이 경내에 계시면 어디든 대통령 집무실이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의 애매한 대답은 '박근혜의 7시간' 풍문 확산에 집불을 피운 것이다.

풍문은 일파만파 퍼졌다. 심지어 일본 <산케이 신문>에선 지난 3일 박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 기사에선 박 대통령의 비선라인이라는 의혹을 받고있는 정윤회 씨를 직접 거론하면서 증권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남자를 만났다는 의혹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산케이 신문> 보도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일 외교관계에까지 마찰을 빚었다.

김기춘, 2기 내각에서 '불통'(不通)논란 씻나?

김기춘 비서실장이 박근혜 정부 2기 출범과 동시에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불통' 논란을 씻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실장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불통 논란과 관련, "인사위원장 업무 특성상 많은 분과의 교류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대외 접촉을 삼가고 근신하고 있다"면서 "그것을 불통이라고 하면 그 비판은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본인에게 제기되는 '불통 논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

박 대통령에게도 취임 이후 '불통' 논란은 꾸준히 제기됐다. 박 대통령의 인사 논란도 '수첩 인사'에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불통'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떠올랐다.

청와대는 '규제 개혁'을 강조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 대통령이 오는 20일 청와대에서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주재하기로 한 것.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3월20일 첫 회의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박 대통령은 7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토론을 중계했다. 당시 토론에서 박 대통령은 담당 장관들에게 공개 면박을 주며 규제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게다가 박 대통령은 60여명의 민간 참석자들로부터 현장의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두 번째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주제하는 것은 2기 내각에서 '불통 논란'을 씻기 위해서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새누리당에서도 '혁신'을 강조하며 박 대통령을 내세우지 않고 7·30 재보선에서 대승을 거둬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당에서'혁신'을 강조하는 것은 박 대통령과 선을 긋고 있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8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김 실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며 "박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풍문이 너무 확산되니까 답답해서 일수도 있고, 불통 논란을 씻기 위해서 일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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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2014-08-19 13:09:21
기춘아,,,너가 누고? 김지하 시인 간첩 조작, 구원파 32명 죽었을때 당시 법무부장관, 지역 분열 부추겨 국가를 반으로 자른 놈,,,이런 놈이 너야,,,정수 장학회 1기 장학생으로 충성을 맹세하여 죽이라면 죽이고,,,니 좃대로 한 놈이잖아,,,그런 놈은 늙어서도 죽지않고 살아서 이 나라를 썩어 문들어지게하고 있잖아,,제발 빨리 죽어다오,,,우리 국민들은 널 원하지 않아,,,바른마음, 없는 놈 생각해주는 마음,,,이런게 없는 놈

바뀌네 2014-08-19 00:49:28
찌라시당~이 이젠, 지겹나 비네....
정상회담 대화록을 찌라시에서 본 분이 새노리당 수!!!!
아니라예.

홍길동 2014-08-18 14:59:22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