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들이 정규직원을 8000명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상장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직원수는 지난해 말보다 7698명 줄었다.
이 중 정규직원은 57만199명에서 56만2432명으로 7767명 줄었고, 계약직원은 2만9624명에서 2만9693명으로 소폭 늘었다.
정규직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KT로 8600명 감소했고, CJ제일제당 1327명, 삼성생명 865명, LG디스플레이 827명 등의 순이었다.
정규직원을 100명 이상 늘린 곳은 13곳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9만3928명에서 올해 6월 말 9만5976명으로 2048명 늘었고, LG화학은 1만2517명에서 1만3134며으로 617명 증가했다.
이 외에 현대중공업(466명), 삼성준공원(434명), 현대차(353명), 기아차(313명) 등에서 정규직원 수가 늘었다.
같은 기간 계약직은 2만9624명에서 2만9693명으로 69명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정규직원이 52명 줄어든 반면 계약직은 115명 늘었다. 포스코 역시 정규직은 5명 감소, 계약직원은 92명 증가했다.
8000명이 넘는 정규직원을 줄인 KT는 계약직원 수를 84명 늘렸고, CJ제일제당 역시 36명의 계약직원을 증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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