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축은행 간판 한글 표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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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저축은행 간판 한글 표기 지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9.0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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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당국이 영어로 표기된 저축은행 간판을 모두 한글표기로 교체하라고 지시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일부 저축은행에서 상호명 표기를 'ㅇㅇ저축은행'이 아닌 'ㅇㅇ savings BANK'등의 영문으로 표기하고 있어 고객들이 일반은행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고 판단, 표기 현황을 일제 점검했다.

금감원은 지난 8월 전국 87개 저축은행은 간판 사진을 받아 분석한 결과 OK, OK2, 페퍼, 예가람 저축은행이 '저축은행' 명칭을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작게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저축은행 업계에 편입한 OK저축은행은 간판에 'OK savings BANK'라는 영문으로만 표기하고 있었고, 지난해 10월 호주 자본이 인수한 페퍼저축은행 역시 'pepper'라는 영문만 크게 걸려있었다.

예가람저축은행은 Yegaram Savings Bank'라는 표기 아래 작은 글씨로 한글 상호를 달아놨다.

저축은행은 상호저축은행법상 명칭중에 '상호저축은행'이나 '저축은행'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 이는 일반 시중은행과 구분짓기 위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한글 상호명 간판을 사용해오고 있다.

금감원은 해당 4개 저축은행에 대해 내달 말까지 간판을 전면 교체토록 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주 간판에는 반드시 '상호저축은행'이나 '저축은행'이라는 한글 명칭이 들어가도록 하고 영문 명칭은 보조로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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