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이 2009년 진행된 경북 포항 영일만항 공사 입찰과정에서 담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영일만항 외곽시설(2-1단계) 축조 공사 입찰 과정에서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이 투찰 가격을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건설사 실무자들은 유선 통화·대면 회의 등을 통해 담합을 모의했으며, SK건설은 입찰 예정가격 대비 93.17%, 현대산업개발은 93.09%를 제시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제19조 제1항 제8호(입찰 담합)에 의거 SK건설에 41억9800만 원, 현대산업개발은 27억98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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