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우리은행장 이광구 내정…'서금회'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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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우리은행장 이광구 내정…'서금회' 멤버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12.06 0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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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우리은행장에 이광구 부행장이 내정됐다.

5일 우리은행은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이 부행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행추위는 최종후보 결정 직후 "이 후보가 은행업 전반에 대한 촉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최대 현안인 민영화와 우리은행 경쟁력 제고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추위는 이 부행장과 김승규 부행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이 부행장은 1979년 상업은행에 입사한 뒤 우리은행 카드전략팀 개인영업전략부 등 요직을 거친 인물. 이로써 이순우 행장에 이어 상업은행 출신이 연속해소 우리은행을 수장을 맡게 됐다.

하지만 이 부행장이 서강대출신모임인 '서강금융인회(서금회)' 멤머여서 논란이 일 조짐이다. 업계에서 청와대와 금융당국이 개입해 이 부행장을 내정했다는 풍문이 돌았다.

이런 소문은 연임이 확실시되던 이순우 현 우리은행장이 돌연 출마를 포기하면서 증폭됐고, 이날 결과를 통해 의혹이 확산됐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이날 "합리적인 예측이 불가한 인사가 계속 이어지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인사체계가 흔들리는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금융당국은 인사 난맥 과정에서 아무 역할 럾이 심부름 역할만 충실히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우리은행 신임행장은 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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