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LH 간부 4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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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LH 간부 4명 구속기소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5.01.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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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와 대전충남지역본부 간부 등 4명이 시공사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았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지용)는 부산울산지역본부 주거급여사업소장 한모(56)씨와 대전충남본부 차장급(3급) 유모(52)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돈을 준 시공업체 대표 이모(57)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LH 소속 간부들은 모두 7개 공사현장에서 시공사 5곳 등으로부터 모두 2억20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뇌물을 받는 대가로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대금을 대거 증액시켜 주거나,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자연석의 무단반출을 허가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 간부는 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수차례 해외 골프 접대를 받는 한편 시공사에 골프장 예약을 부탁해 자신의 회사 상사를 초빙해 골프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업체가 임차한 고급 승용차를 받아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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