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전세난… 내 집 마련 대출↑·전세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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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전세난… 내 집 마련 대출↑·전세 대출↓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4.19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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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연초 부터 계속되는 전세난으로 주택 매매 거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주택대출자금도 작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했으나, 전세의 매매 수요 전환으로 전세자금대출은 눈에 띄게 줄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주택담보대출인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실적이 1분기(1∼3월) 2조335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1조6천966억원)에 비해 19.8%(3천369억원) 증가했다.

1분기 대출 건수는 2만11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674건 대비 13.5%(2513건) 증가했다.

디딤돌 대출은 지난해 1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금, 근로자서민 주택 구입자금, 우대형 보금자리론 등을 통합해 출시됐으며 기본적으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반면 전세자금 대출인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1분기 실적은 1조27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1조2918억원)보다 20.5%(2648억원) 감소했다. 대출 건수도 2만5615건으로 6289건 적었다.

이처럼 디딤돌 대출과 버팀목 대출이 상반된 실적을 보인 것은 최근 초저금리로 전셋집 구하기가 어렵게 되자 세입자 등 수요자들이 아예 집을 구입하는 매매 수요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1분기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증가한 27만53건으로, 실거래가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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