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급등…대형 증권사 평균 127억 손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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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 급등…대형 증권사 평균 127억 손실 전망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5.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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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여의도 증권가 ⓒ뉴시스

대형 증권사들이 채권 금리 급등여파로 대규모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등 6개 증권사는 최근 채권금리 급등 여파로 평균 127억 원씩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바닥 대비 0.3%포인트 올랐고 증권주는 고점 대비 16% 하락했다"며 "현재의 금리 변동폭이 완전히 손실로 확정되면 대형 6개사는 80억~192억 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별 채권 운용 손실 추정액은 작년 12월 채권 보유액 기준으로 대우증권이 192억 원으로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고,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161억 원과 157억 원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관측됐다.

그는 그러나 금리 상승 우려에 따른 증권주의 조정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하루 평균 주식 거래 대금은 올해 1분기 7조2000억 원에서 지난달 11조 원에 육박했다"며 "2분기 평균 거래대금이 10조 원이라고 가정하면 대형 6개사의 수수료 수익은 평균 255억 원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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