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두 달 연속 기준금리 1.7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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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두 달 연속 기준금리 1.75% 동결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5.15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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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한국은행이 금리를 두 달 연속 1.75%로 동결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 등 세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1분기 성장률 호조 등 국내 경기가 미약하나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정책 효과를 점검하면서 2분기 경기 흐름을 지켜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경기 지표와 해외경기 지표를 보면서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지금은 지표들을 지켜봐야 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투자금융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전무가 106명을 대상으로 5월 기준 금리 예상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3.4%가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금통위를 하루 앞둔 14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1%로 하향조정한 데 이어 다른 국내외 기관들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내리면서 금리인하를 통한 통화정책 대응을 주문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의 경제지표들만 볼 때 흐름이 좋게 돌고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같은 분위기가 계속 된다면 6월이나 7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가 강세를 지속하거나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9월보다 늦춰지거나 정부가 추경을 실행하면서 정책 공조차원에서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경우에 한해 추가 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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