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캐나다 현지 혈액체제 설비 착공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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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캐나다 현지 혈액체제 설비 착공 돌입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6.0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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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최초, 북미 혈앵제제 시장 공략…향후 연간 3000억 원 규모 매출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녹십자는 제약업계 최초로 캐나다 현지에 혈액제제 설비 착공에 돌입했다. ⓒ 녹십자

녹십자가 북미 혈액제제 시장 공략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녹십자는 제약업계 최초로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에서 현지법인 Green Cross Biotherapeurics (이하 GCBT)의 공장 기공식을 열고 혈액제제 설비 착공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공장 설립을 위해 약 2억1000만 캐나다달러, 한화로 약 1870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간 최대 100만 리터 혈장을 분획해 아이비글로불린·알부민 등의 혈액제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GCBT는 퀘백 주 혈액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인 헤마퀘벡에 상업생산 시작 이후 8년간 최소 6.24톤의 아이비글로불린·알부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연간 400억 원의 매출이 따를 것으로 업계는 예측했다.

이처럼 국내 기업이 북미에 직접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첫 사례로, 녹십자가 세계 최대인 북미 혈액제제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을 확보한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향후 녹십자는 캐나다에서 먼저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한 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엔 허일섭 녹십자 회장을 비롯해 자크 다우 퀘벡 주 정부 경제개발장관, 쟝 마르크 푸니에 퀘벡 주 정부 국제협력장관, 피에르 데로쉬에 몬트리올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GCBT 관계자는 “캐나다 공장은 녹십자 글로벌 사업의 주춧돌이며,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캐나다·미국·중국 등에 수출될 것”이라며 “향후 북미 시장에서 연간 3000억 원 규모의 혈액제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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