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만났다.

현대차는 12일 정 회장이 양재동 본사를 방문한 장 상무위원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 초청으로 방한중인 장 상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왕천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등 40여 명의 중국 정부 인사들과 함께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가 중국에서 3위의 자동차그룹으로 성장했다"며 "중국 내 신공장 추진은 물론 차세대 친환경차의 개발, 판매 확대를 통해 중국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고, 양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장 상무위원장은 "북경 택시의 대부분이 북경현대 차량일 정도로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 등 중국사업을 강화해 한중 양국 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장 상무위원장은 현대차의 차세대 친환경 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사옥내 전시되어 있는 K7 하이브리드, 쏘울전기차 등 친환경차들을 둘러봤다.

한편 현대차는 중국에 창저우공장과 충칭공장 건설을 추진, 2018년까지 연간 270만 대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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